권영세 시장 등 3일 주한 영국대사관 찾아 애이플 등 100상자 전달||안동농협, 영국여왕

▲ 권영세 안동시장(왼쪽)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5세 생일(6월12일)을 축하하고자 주한 영국대사관을 찾아 사이먼 스미스 영국 대사에게 ‘안동사과’와 ‘애이플’ 100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 권영세 안동시장(왼쪽)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5세 생일(6월12일)을 축하하고자 주한 영국대사관을 찾아 사이먼 스미스 영국 대사에게 ‘안동사과’와 ‘애이플’ 100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안동농협의 대표 사과 브랜드인 ‘애이플’이 영국 여왕의 생일 선물로 영국 왕실에 전달된다.

안동시는 3일 안동농협과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5세 생일을 축하하고자 주한 영국대사관을 찾아 ‘안동사과’와 ‘애이플’ 100상자를 전달했다.

안동사과와 애이플은 영국 여왕의 생일인 오는 12일 버킹엄 궁으로 배달된다.

또 이날 권영세 안동시장, 배준호 농협안동시지부장,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 등은 주한 영국대사관을 예방해 사이먼 스미스 영국 대사에게 안동사과와 고구마를 전해 주기도 했다.

‘애이플’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 20주년을 기념하고자 2018년 안동농협이 여왕 왕관을 주제로 개발한 사과 브랜드다.

애이플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여왕의 생일 축하 행사에 전달되고 있다.

특히 안동농협은 영국 현지에서 열린 여왕 공식 생일 파티에도 참석해 왕실가족을 비롯한 정부부처에 ‘애이플’을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또 안동농협은 ‘애이플’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여왕을 위한 사과’라는 의미를 담은 ‘로열 애이플’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동농협은 주영 한국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동사과의 영국시장 진출과 함께 영국왕실에서 부여하는 ‘왕실조달 허가증(Royal Warrant)’ 획득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999년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안동을 찾아 하회마을과 봉정사,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방문했다.

이후 2019년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다시 방문함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안동의 명성을 또 다시 입증하게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 이후 명실공히 국제적인 관광지로 더욱 인정을 받게 됐다”며 “애이플이 영국 왕실로 전달되는 것을 계기로 명품 안동사과의 품질과 맛은 물론, 안동 농산물의 우수성 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동시와 영국 왕실과의 우호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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