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구제 지원금 신청 건수가 6만 건을 넘어섰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모두 6만 31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택피해가 5만3천166건으로 전체 신청 건수의 88%를 차지했다.
이어 소상공인 피해 3천812건, 가재도구 등 기타 1천705건, 인명피해 882건, 중소기업 221건, 종교시설 186건, 농축산시설 59건이다.
이후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1차 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접수 건수는 평균 470여 건으로 급증했다.
현재 1·2차 지원금은 지급이 완료됐으며 3차 지원금은 이달 말 지급될 예정이다.
피해구제 지원금 신청접수 기한은 오는 8월 말까지이며, 시는 남은 기간 지진피해 주민이 빠짐없이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공동주택 공용 부분의 지원한도가 최대 1억2천만 원에서 5억 원까지 상향되고, 구분 소유된 상가건물 공용 부분 지원 규정에 대해서도 아파트 입주자 대표나 건물 소유주 등에게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은 “주택피해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물건에 대해 모두 신청할 수 있다”며 “지진피해 주민들은 기한 내 빠짐없이 지원금 신청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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