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적합도’서 36% 기록

▲ 국민의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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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의 여론조사 독주체제가 뚜렷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중 과반이 이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이달 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적합도’에서 36%를 기록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2%, 주호영 전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4%, 홍문표 의원은 2%, 조경태 의원은 1%였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1%, ‘모름 무응답’은 13%에 달해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53%로, 나 전 의원(23%)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지역별로도 이 후보는 나 후보와 주 후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20대(29%) 보다 50대(41%)·60대(41%)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이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 후보(11%)는 유일하게 대구·경북지역에서 나 후보(9%)를 제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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