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참여기구인 국민참여디자인단이 10월까지 공모사업 추진



▲ 봉화군청 전경.
▲ 봉화군청 전경.




봉화군이 최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열고 ‘건강도 챙기고, 소득도 올리는 범상치 않은 ‘버섯 한 상’’을 주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봉화군 국민정책디자인단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국민정책디자인 과제’를 추진하는 군민참여기구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정책의 수요자인 농가와 농가 맛집 운영자, 창업 희망자 등 군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를 포함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까지 공모사업의 과제를 수행한다.

디자인단은 우선 지역의 대표 명품 브랜드인 송이버섯 등 농·특산물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각종 정책을 시행한다.

봉화 송이버섯은 지역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채취 위주로의 생산·유통방식 변화 등의 악재에 부딪혀 대중화와 다변화를 위한 버섯산업 전반의 변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디자인단은 버섯과 농·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를 개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음식 소비패턴에 부응하는 농산물 상품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주민참여 결정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일방향적인 정책 결정 과정을 탈피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까지 찾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의 역량강화와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키트는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라는 의미의 키트(kit)가 합쳐진 단어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음식재료와 적당한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제공하는 제품을 말한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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