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경북대병원이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늘어나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진료과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칠곡경북대병원이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늘어나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진료과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다시 급증하고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확산하자 칠곡경북대병원이 ‘코로나19 전용 병상’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칠곡경대병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전용 병상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 병상 운영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칠곡경대병원은 2020년 12월23일 대구·경북지역 유일의 ‘코로나19 거점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전체 병상의 30%가량인 200병상 정도를 비워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입원실로 개조했다.

또 고위험 중증 환자 및 분만, 투석, 수술, 시술 등이 필요한 특수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용 병상을 운영해 왔다.



특히 하루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3일에는 권태균 병원장의 주재로 비상감염대책회의를 개최해 병상운영 추가 확대를 비롯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기존에 투입한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 의료진 외에도 가정의학과 의료진을 포함한 간호직 및 의료 기술직 인력을 점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칠곡경대병원은 신속한 병상 운영 확대 등을 통해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유행이 더욱 악화할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권역공동대응상황실이 칠곡경대병원에 설치된다.

칠곡경대병원은 상황실을 통해 환자배정 및 진료지원 등 ‘경북권역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스루(이동형) 선별 진료소를 설치 및 운영했으며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병원 내부에 지역민을 위한 예방접종 센터를 설치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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