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경주국제문화교류관으로 개방…125건 행사 열려

▲ 경주시가 2019년 9월부터 시장 관사를 국제문화교류관으로 운영하며 시민에게 개방한 후 이곳이 시민의 소통·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9월21일 열린 국제문화교류관 제막식 장면.
▲ 경주시가 2019년 9월부터 시장 관사를 국제문화교류관으로 운영하며 시민에게 개방한 후 이곳이 시민의 소통·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9월21일 열린 국제문화교류관 제막식 장면.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장 관사를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선거 공약에 따라 지난해부터 개방한 관사가 시민의 소통·교류 공간으로 변신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시장 관서였던 건물을 2019년 9월 ‘경주국제문화교류관’으로 조성해 개방한 결과 1년9개월 동안 작은 결혼식 등 125건의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1시간당 1만 원이라는 저렴한 대관료로 교류관을 이용할 수 있어 각종 모임을 위한 시민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관사를 시민들에게 공개한 첫 해인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만에 25건의 행사가 열렸다.

이듬해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모두 100건의 행사가 진행된 것.

시민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이곳에서 경주시민을 위한 사랑방 좌담회가 열리는가 하면 소상공인협동조합 창업교육, 청년창업 간담회, 결혼이주여성 SNS홍보단 발대식, 의료 세미나 등의 모임과 행사가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심지어 학부모를 위한 영어모임도 진행되면서 이곳이 예전 시장의 관사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상당수에 달할 정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사를 국제문화교류관으로 바꿔 시민에게 개방한 후 이곳이 경주시민이 즐겨찾는 작은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이 이곳을 찾는 것만으로도 관사를 개방한 의미와 가치를 실현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