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이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농업 관련 단체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 청송군이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농업 관련 단체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4일 지역과 인접한 안동시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으로의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

군은 전체 과원을 대상으로 합동예찰을 실시하는 동시에 관애 과수 화상병 기주식물(사과, 배 등) 과원 소유자, 농작업자를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 사전방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행정명령의 주 내용은 과수 농작업자 이동·작업 이력제 의무화,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의무화, 발생지역 위험요소 이동금지 및 폐기 등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7일 농업관련 단체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마련과 함께 농업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설명회도 갖기로 했다.

과수 화상병은 잎자루부터 흑갈색의 병반이 나타나고 이후 엽맥을 따라 병반이 진전돼 잎이 마르며 가지는 검은색으로 갈변되고 세균액이 누출돼 줄기 끝이 시들면서 갈고리 모양으로 말리는 모습이 나타난다.

군은 농가에서는 과원 내 과수 화상병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고 신고 후 임의로 가지나 과실 등을 직접 잘라 버리거나 이동하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말라고 홍보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과수 화상병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철저한 관심과 정밀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하고 화상병 발생지역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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