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독도표기 규탄



▲ 8일 울릉 사동항 독도평화호 앞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장, 전경중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과 주민들이 도쿄올림픽 독도표기를 규탄하고 있다.
▲ 8일 울릉 사동항 독도평화호 앞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장, 전경중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과 주민들이 도쿄올림픽 독도표기를 규탄하고 있다.
울릉군, 울릉군의회,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8일 울릉 사동항 독도평화호 앞에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표기 즉시 삭제와 일본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장, 전경중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봉송을 소개하는 코너의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표기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일본에 항의 했고, 홈페이지에는 독도가 보이지 않게 조치됐다.

그러나 화면을 확대해 보면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희미한 점이 그대로 남아 있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그대로 관철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본이 제국주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오랜 세월동안 울릉주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또 다시 드러낸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서 독도표기를 즉시 삭제하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일본은 자신들의 추악한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전 세계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올림픽을 이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울릉군은 매년 되풀이 되는 일본정부의 영토 도발로부터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독도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 및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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