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7.1% 증가…목표는 5조3천억 원||기재부·국회서 8천여억 원 추가 확보해야 |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의 내년도 국가투자예산(국비) 건의액 4조4천여억 원이 정부부처 예산안에 반영돼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 부처 예산안 반영 규모보다 7.1%가량 증가한 규모다.

경북도는 8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어 지난달 31일 정부 부처 예산안에 반영돼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사업을 확인하고 미반영 사업에 대한 추가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내년도 정부부처 국비 반영 규모는 351건에 4조4천556억 원으로, 전년도 정부부처 국비 반영 규모보다 2천957억 원(7.1%)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 부처안에 반영된 신규사업으로는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건설 △울릉(도동)항 방파제 연장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식용곤충산업 특화단지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포항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과 독도 시설물 관리 운영 △원자력 방재타운 건립 등이다.

그러나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대교) 건설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 △국립 독도 아카이브센터 건립 △독도 방파제 설치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구미 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 산업단지 지정 등은 미반영됐다.

지난 4월 정부부처에 요청된 도의 국비 건의 규모는 총 6조5천761억 원(520건)이다.

이 가운데 도의 확보 목표액은 5조3천억 원이다.

이에따라 정부부처 반영안을 토대로 도는 6~8월 기재부 심의와 10월 이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8천444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자 기재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총력전에 들어간다.

도는 지난해 4조7천억 원을 목표로 총력전을 벌여 최종 5조808억 원을 확보해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자체 세수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처 미반영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가 반영 대응을 주문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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