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협약 통해||전국적 공공 온라인 유통기관과 협력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체 개발상품(PB)이 앞으로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다. 또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우체국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온라인 방송)도 추진된다.

경북도는 9일 도청에서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경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와 ‘사회적경제 비대면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보유한 비대면 유통 분야의 인적·물적 자원을 경북 사회적경제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1930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우체국쇼핑, 우편고객센터, 우정문화사업 등을 관할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체국쇼핑몰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관 ‘위누리마켓’ 확대, 우수 사회적경제 상품 육성을 위한 PB상품 공동개발, 사회적 가치 실현 혁신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우체국 라이브커머스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우체국 PB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현재 경북 사회적경제 기업은 우체국 쇼핑몰에 100여 개사가 입점해 연간 2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백화점 내에 조성된 사회적경제 상설판매장인 ‘위누리마켓’(롯데백화점 포항점에 위치)은 연간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체국 쇼핑몰 입점기업을 15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연간 45억 원 이상의 PB 상품 매출액을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취약계층 고용과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전국적인 공공 온라인 유통기관과의 이번 협력은 사회적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자립으로 이어져 위기 돌파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