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전통장류 등 직접 만들어

▲ 영진전문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교실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 영진전문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교실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90여 명이 지난 9일 영진전문대 국제교류원이 마련한 ‘LIVE in Korea(문화)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대학 국제교류원이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 요리방송을 기숙사에서 시청하면서 고추장, 된장, 모둠양념장 등의 전통장류 만들기에 이어 닭갈비와 만둣국을 직접 요리하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인 유학생 랴오잉윈(경영회계서비스계열 2년)은 “코로나로 한국 식당을 찾아다니며 맛을 보기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방송을 보며 만들고 시식하는 기회를 갖게 돼 너무 행복하다. 유학 생활을 잘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서 부모님께 한식을 꼭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일본에서 유학 온 야마모토 사나(호텔항공관광계열 2년)씨는 “한국 음식인 닭갈비와 만둣국을 만드는 과정에 실수도 있었지만 맛은 좋았다”고 했다.

영진전문대학은 이날 한식 교실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식재료를 사전에 구입, 전달했다.

영진전문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볼 기회를 통해 한국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학기 영진전문대에는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의 외국인 유학생 34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영진전문대는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수학대학 사업(GKS사업)’에 7년 연속 선정,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선정, 해외취업 전국 1위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대학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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