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용객 예년보다 20% 증가||

▲ 경북도수목원 삿갓봉에서 바라 본 동해안 전경.
▲ 경북도수목원 삿갓봉에서 바라 본 동해안 전경.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수목원의 인기가 연일 상종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경북도수목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시대 수목원이 힐링의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곳은 2001년 개원한 공립수목원이다.

경북수목원은 포항시 북구 내연산 서편 해발 650m 정상에 위치해 있다. 동해가 조망되고, 영덕·청송으로 이어지는 산맥과 어우러져 산악, 내륙, 해안 등의 매력을 함께 지니고 있다. 방문객은 예년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

경북수목원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수목원 보존구역 내 보경사 12폭포와 이어지는 14㎞에 이르는 전 구간 등산로를 정비하고, 기존 해발 715m 삿갓봉 전망대에 이어 해발 833m 매봉 전망대까지 목재 계단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입산이 통제되는 산불조심 기간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경북도 정철화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수목원과 일원 3천㏊에 달하는 도유림에 공립수목원 고유 역할인 유전자원의 보존과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코로나19 시대 재충전과 안락한 쉼터가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산림문화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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