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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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준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헌정 사상 첫 30대 당 대표를 배출한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10%포인트 가까이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9.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한 29.2%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9.9%포인트로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3.9%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 크게 올랐다.

40대에서 국민의힘은 4.4% 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11.1%포인트 떨어진 36.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3.2%포인트 상승, 37.9%)와 서울(3.1%포인트 상승, 41.1%)에서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대구·경북과 서울에서 많이 하락했다. 각 3.3%포인트, 2.1%포인트 하락한 12.8%, 2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준석 돌풍 속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개 행보가 더해지면서 전당대회 효과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38.5%였다.

부정평가는 57.6%로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긍·부정평가의 차이는 1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9%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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