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억 투입해 보문수상공연장에서 1.3㎞의 수상코스로 ||짚라인 탑승장 높이 123m 달

▲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민간 사업자인 바다가 164억 원을 투입해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짚라인을 설치한다. 높이 127m에 달하는 짚라인 탑승장의 예상 투시도.
▲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민간 사업자인 바다가 164억 원을 투입해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짚라인을 설치한다. 높이 127m에 달하는 짚라인 탑승장의 예상 투시도.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꼽히는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새로운 랜드마크인 짚라인이 조성된다.

짚라인 코스는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보문호를 가로질러 호반광장 인근에 도착하는1.3㎞ 구간의 수상코스로 짚라인으로는 국내 최장 거리이다.



특히 국보 31호인 첨성대를 연상할 수 있는 출발 타워의 높이가 127m에 달해 이용객들에게 짜릿한 스릴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타워에는 짚라인 탑승장 뿐만 아니라 엣지워크 체험장, 전망대, 카페 등의 복합문화공간을 있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타워 외관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주시내의 아름다운 야경도 새로운 야간 관광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보문관광단지의 짚라인 조성을 통해 국내 제1호 관광단지라는 보문관광단지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의 성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짚라인을 계기로 경주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공사는 14일 짚라인 조성 사업을 맡은 업체인 바다와 내년 초 짚라인을 개장한다는 목표로 이달 중 짚라인 조성사업을 전담해서 추진할 법인을 설립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보문호를 가로지르는 체험형 관광시설인 ‘보문관광단지 상징형 짚라인 조성‧운영사업’을 추진할 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달 바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사는 164억 원이 투입되는 짚라인 조성사업의 행정 및 인‧허가를 지원하고, 바다는 설계‧건설‧운영 등 사업 전반을 맡아 진행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장은 “짚라인과 함께 새로운 가족형 체험놀이 시설인 루지월드, 야간관광 명소가 될 물너울교 미디어파사드, 보문호 산책로 야간경관조명 보완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보문관광단지의 창조적 리노베이션을 꾸준히 추진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는 경쟁력 있는 보문관광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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