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역 청년단체인 영양청우회 주관 ‘영양산나물 전국 비대면 마라톤대회’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여파로 올해 영양산나물축제를 통한 대규모 현장 판매가 취소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진행됐다.
특히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참가신청 당시 제공된 영양산나물 홍보문구가 적힌 배번호를 부착하고 전국 곳곳에서 본인이 자유롭게 구상한 코스를 달리며 어려운 농가에 희망의 메시지를 날렸다.
영양군에서도 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또 현동교 반환점을 돌아 복귀하는 길에는 영양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신체활동 활성화 장려 캠페인을 전개하며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영양청우회 김경원 회장은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여해주신 전국의 1천200여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여자에게는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 일상의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지역 산나물 농가에는 소득증대와 홍보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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