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발전 위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건립||해양자원 활용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청사

▲ 경북도 동부청사 조감도.
▲ 경북도 동부청사 조감도.
오는 2013년 1월부터 경북 동남권 도민들은 신설되는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민원업무를 볼 수 있다.

경북도는 청사 개청에 맞춰 동해의 해양자원을 활용,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쏟는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동부청사는 포항시 흥해읍 경제자유구역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15일 첫 삽을 떴다.

경북도는 동부청사 착공을 계기로 기존 동해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수산, 해양신산업, 원자력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동해안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투-포트 전략을 통해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해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또 청정에너지, 수소에너지, 미래 원자력중심의 저탄소 에너지믹스를 통한 그린경제생태계를 구축한다. 환동해 항만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해양바이오산업, 생명과학육성, 스마트 해양장비 신산업 육성,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문화·교육 인재육성 등을 통한 환동해 게이트웨이 기반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 동부청사는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세계 속의 해양 경북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전초 기지로서 신해양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이자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거점이 될 것”이라며 “동해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산업 발굴육성 등 다양한 환동해 전략 사업을 100만 동남권 지역민들의 행정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고 경북도 전체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동부청사는 2018년 1월 포항테크노파크 2벤처동(포항 남구 지곡동)에서 출발해 2019년 5월 민원부서 신설 등 기능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구 포항용흥중학교에 임시로 이전해 현재1본부 2국 1실 6과 113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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