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금장대 잇는 첫 자전거교량인 월령교 올해 개통

발행일 2021-06-16 13:31: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37m 폭 5m 규모, 사람과 자전거만 통행

월령교 개통으로 금장대와 암각화, 금장사터, 예술의전당을 연계

올해 말 개통되는 경주예술의전당과 금장대를 잇는 자전거도로인 월령교를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경주지역 최대 인구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황성동(경주예술의전당)과 석장동(금장대)을 연결하는 첫 자전거 교량인 ‘월령교’가 올해 말에 개통된다.

경주시는 월령교가 개통되면 인근 주민의 생활편의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른 지역관광 활성화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오는 11월29일을 목표로 283억 원을 투입, 형산강 일원을 정비해 이곳을 힐링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2016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또 이번 형상강 일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예술의전당과 금장대를 잇는 월령교 조성과 함께 월령보를 포함한 3개보를 건설하며, 형산강변에 따라 14㎞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45억 원이 투입돼 237m, 폭 5m 규모로 건립되는 월령교는 자전거와 보도 통행만이 가능한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교량이다.

월령교가 개통되면 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형산강을 건너 신라시대 사찰 금장사에서 이름을 따온 지역 최고의 전망대인 금장대는 물론 청동기 시대 바위그림인 석장동 암각화를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당초 형산강의 수위·유량을 조절하고자 197m 길이의 월령보만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경주시가 시민의 보행권을 보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월령교가 건립된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월령교는 경북도 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된 ‘경주 석장동 암각화’와 인접한 까닭에 문화재 위원들을 설득한 끝에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월령교가 완공되면 김동리 작가의 ‘무녀도’의 배경이기도 한 금장대와 선사시대 암각화, 신라시대 사찰 금장사터, 예술의전당을 잇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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