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45억 투입…황산폭포와 황산 일원 29만6천㎡ 부지 공원으로||일몰제에 따라 공원

▲ 김천시가 345억 원을 투입해 황산폭포와 연계한 황산 일원의 부지(29만6천㎡)를 황산공원으로 조성한다. 황산공원의 계획도.
▲ 김천시가 345억 원을 투입해 황산폭포와 연계한 황산 일원의 부지(29만6천㎡)를 황산공원으로 조성한다. 황산공원의 계획도.




김천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로 시설지정이 해제될 예정이던 지좌동의 황산 일대를 공원(황산공원)으로 조성한다.

2020년 7월1일부터 시행된 일몰제는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지역에 대해 도시공원 계획을 고시한 후 20년 동안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해당 지역이 자동으로 공원용지에서 해제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신음공원과 황산공원 만이 근린공원 시설로 남고 대부분의 장기미이행 공원은 공원용지에서 해제됐다.

시는 1976년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고시한 ‘지좌 근린공원’을 20203년까지 구도심의 자연경관 보호를 위한 황산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황산폭포와 연계한 황산 일원의 29만6천㎡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345억 원을 투입한다.

공원 조성에 따라 들어서는 주요시설로는 산책로, 광장, 물놀이시설, 흙놀이터, 초록쉼터, 네트어드벤쳐 등이 있다.

특히 황산공원 정상부에는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전망타워를 설치해 김천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고속철도, 경부선철도, 국도 3·4호선 등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해 이곳이 김천은 물론 전국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최근 ‘지좌 황산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고 도심지에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는 유일한 여유 부지인 황산 일대 공원부지를 공원용지에서 해제하지 않고 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신음공원과 황산공원을 주민이 언제나 편하게 찾아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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