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MOU

발행일 2021-06-16 15:40: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

포스코·현대ENG·경북도·울진군·한국원자력연구원·포항공대·RIST 등 7곳 기관 참여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 수소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이 16일 포항공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윤창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소센터장, 전찬걸 울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경북에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와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경북도와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울진군, 한국원자력연구원,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16일 포항공대에서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 수소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찬걸 울진군수,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유성 RIST 원장,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원자력의 전기와 열을 이용, 그린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고온가스로(HTGR) 활용 수소생산 △고온 수전해(SOEC) 기술개발 △수소 사업화 협력 △원자력 활용 그린 수소생산 실증 연구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 이들 기관들은 인적자원, 기술 정보, 연구시설 및 장비 등을 상호 교류하고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에 함께 참여한다.

고온가스로를 활용한 수소 생산은 고효율 에너지 생산 기술이다.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일반 원자로와 달리 냉각재로 헬류가스를 사용해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원전기업 USNC사는 고온가스로 개발과 향후 이를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개발을 포함한 MOU를 체결하고 공동개발에 착수해 현재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친환경 철강생산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과 함께 그린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수소 사업화를 위해 노력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포항공대는 원자력, 수소 연구기반에 힘을 쓰고, RIST는 고온 수전해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원자력 활용 고온 수전해 상용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 설립과 상용기술 실증을 위해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타당성 연구용역을 올해 내 마무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에 국비 반영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함께 세계 그린수소 시장 선점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 수소경제를 선도할 초석을 경북이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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