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이 대표 적극 옹호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안에 대한) 찬반을 지금 언급하기보다는 좀 더 숙성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선악 논리로 법안에 접근하고 있다”며 “‘입법 내용을 찬성하면 선, 반대하면 악’이라는 식으로 야당을 대하는 방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경기지사를 맹비난하며 이 대표를 적극 옹호했다.
홍 의원은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한다고 ‘특권 소수층 옹호’라고 공격하는 이 경기지사를 보고 그 무대포(막무가내)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과거 테러방지법을 반대한 민주당은 테러옹호당이었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모든 의사를 범죄인처럼 보고 감시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면, 중환자에 대한 수술 기피와 그로 인한 환자의 생명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라며 “어이없는 의료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고,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해도 지지층이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