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기센터, 고품질 오이 생산은 양액재배 교육으로

발행일 2021-06-17 13:46: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오이 재배 농업인 중 양액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오이 재배 농업인 중 양액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 26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양액재배는 토양을 이용하지 않고 배지(무토양)에 작물을 지지하거나 고정시켜, 생육에 필요한 비료와 영양분을 액체(배양액) 형태로 투여해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양액재배의 장점은 단기간에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수확할 수 있으며, 작물 재배가 불가능할 만큼 악화된 토양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염류 집적 등 토양에 문제가 있는 농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양액재배는 토양 재배와 달리 작물 재배에 필요한 생물생리와 식물 영양 관리에 관한 기본적·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온도 관리와 농산물 생산(1회차, 6월15일 종료) △양액 시스템·시설현황(2회차) △수분 관리와 농산물 생산(3회차) △배양액 관리법(4회차) △상주 시설오이 현황 및 양액재배 기술사례(5회차) 순으로 진행된다.

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스마트팜 시대에 맞춰 시설오이 양액 재배기술 교육에 나서게 됐다”며 “농가별 맞춤 양액 활용법과 적정 재배관리 기술을 보급해 고품질 오이를 생산하면 상주 오이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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