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 모전초등학교가 학생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손을 들어 환호하는 모습.
▲ 문경 모전초등학교가 학생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손을 들어 환호하는 모습.
경북도교육청이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 대전환을 위한 준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환경과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응하고 자기 주도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과정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을 올해 초등 교육과정 주요 정책으로 3개 추진 전략, 9대 과제를 선정했다.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은 학생의 주도성과 삶을 연계한 배움을 강화하고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확대했다. 비대면 교육 확산 등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 대비하는 교육과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경북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해 9대 과제 가운데 학생 생성 교육과정,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학생 주도형 수업을 집중 지원한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학습 내용과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 평가하는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올해 연구학교 4교, 선도학교 10교, 수업탐구공동체 104팀이 선제적으로 실행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도내 전 학급에 전면 운영할 방침이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도 꾀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공동 수업 21교, 도·농 상생 8교, 초-중 연계 16교, 원격화상 수업 42학급이 학생의 학습 경험의 질 제고를 위한 학교(급)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총 3억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경북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또 학생 주도형 수업 실천을 위해 학생의 삶을 기반한 1-1-1 프로젝트 학습 운영을 위해 도내 전 학급에 1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학생 주도형 수업 전문가 506명, 교실수업 크리에이터 100명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지원단을 구축,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는 10월 초등 수업 나눔 축제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삶과 연계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등 미래지향적 교수·학습 및 평가 체제 구축을 통해 경북 미래교육의 대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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