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중소기업 제품들이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인터넷쇼핑몰 입점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터넷쇼핑몰 입점사업에는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수출 중소기업 67개사 제품이 입점해 현지인들의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
경북지역 제품들은 올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매출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울진농원(울진군, 대표 전영근)의 솔뽕차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113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5월 한 달 동안 1만4천498달러에 달하는 판매성과를 거뒀다.
금강송 솔잎 추출물을 활용한 적송유 캡슐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솔나라(의성군, 대표 신정화) 역시 올해 처음 아마존에 입점해 4월부터 매출이 발생하면서 5월까지 5천62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예천어무이참기름(예천군, 대표 송재근)은 들기름의 건강증진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난해 총매출은 1천920달러였으나 올해는 5월 누계 2천993달러가 판매됐다.
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미국의 까다로운 통관조건과 아마존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현지 시장에 판매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큰 신뢰를 주게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난 타개를 위해 경북도는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동남아, 중국, 일본, 미주 등 전세계 글로벌 인터넷쇼핑몰 입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45개 사에 이어 올해는 150개 사로 확대했다. 입점제품에 대해서는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현지 홍보, 물류, 배송, 정산 등 이 지원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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