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길상사 칠성도, 청소 대전사 영산회상도,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포항 원각사 아미
경북도는 최근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 이 같은 사찰 불화 4건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 길상사 칠성도(유형문화재 561호)는 1866년 영담선종이 치성광여래와 자미대제를 중심으로 칠성성여래, 일광·월광보살 칠원성군 등 63위의 존상을 그린 불화다.
조선 후기 칠성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선종의 화풍을 살피게 한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의 문화재는 총 2천207점(국가지정 797점, 도지정 1천410점)으로 늘었다.
이 밖에 포항 광덕사 선영종가집, 영남대 중앙도서관 전적은 유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문경 대승사 응진전 오백나한상, 고령향교 찬도호주주례 책판, 고령 봉평리 암각화 등은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수한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 추진해 국비 확보와 함께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