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길상사 칠성도, 청소 대전사 영산회상도,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포항 원각사 아미

▲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61호로 지정된 경주 길상사 칠성도.
▲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61호로 지정된 경주 길상사 칠성도.
경주 길상사 칠성도, 청소 대전사 영산회상도,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그리고 포항 원각사 아미타불회가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최근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 이 같은 사찰 불화 4건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 길상사 칠성도(유형문화재 561호)는 1866년 영담선종이 치성광여래와 자미대제를 중심으로 칠성성여래, 일광·월광보살 칠원성군 등 63위의 존상을 그린 불화다.

조선 후기 칠성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선종의 화풍을 살피게 한다.

▲ 경북도 유형문화제 562호로 지정된 청송 대전사 영산회상도.
▲ 경북도 유형문화제 562호로 지정된 청송 대전사 영산회상도.
청송 대전사 영산회상도(562호)는 인도 영취산 석가모니불의 설법 모임을 도해한 불화로 석가모니불의 영산회상을 주제로 한 전형적인 군집형 구도다. 조성연대는 1740년 또는 1750년으로 추정된다.



▲ 경북도 유형문화재 563호로 지정된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 경북도 유형문화재 563호로 지정된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563호)는 17~20세기 전반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후기 경상도 사찰벽화의 모습을 전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 경북도 문화재자료 687호로 지정된 포항 원각사 아미타불회도.
▲ 경북도 문화재자료 687호로 지정된 포항 원각사 아미타불회도.
포항 원각사 아미타불회도(문화재자료 687호)는 조선후기 후불도 가운데 드물게 규모가 작은 불화로 18세기 후반 불화의 화풍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의 문화재는 총 2천207점(국가지정 797점, 도지정 1천410점)으로 늘었다.

이 밖에 포항 광덕사 선영종가집, 영남대 중앙도서관 전적은 유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문경 대승사 응진전 오백나한상, 고령향교 찬도호주주례 책판, 고령 봉평리 암각화 등은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수한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 추진해 국비 확보와 함께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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