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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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주요 도로변에 식재된 가로수인 ‘히말라야시다’로 인해 생활불편이 생기자 2023년까지 수종을 교체하기로 했다.

가로수로 식재된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수형이 웅장해 예전부터 많이 식재했었다.

하지만 얕은 뿌리로 도복이 잦고, 빠른 생장으로 지상부 전선과 건물에 근접하다 보니 생활불편은 물론 태풍 발생 시 안전사고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온난화 현상 등으로 송진 및 진딧물 진액 피해가 극심해 가로수 아래 주·정차된 차량에 진액이 떨어져 다수의 시민과 상가가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히말라야시다 가로수 구간인 시민로, 송설로, 용암로, 황악로, 김천로, 자산로, 황산로, 양금로의 모두 8개 노선에 있는 540여 본을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시가지의 은행나무 열매 피해를 일으키는 가로수를 거리특성에 적합하고 병해충에 강한 수종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가로수 교체구간의 경우 인도 지하에 광케이블과 도시가스 지선이 매설돼 벚나무, 은행나무 등 교목 식재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화이트 핑크 셀릭스(삼색버드나무)를 식재했다.

이 수종은 계절에 따라 잎이 핑크, 화이트, 그린의 3가지 색으로 변하는 신품종으로 맹아력이 좋아 원하는 다양한 수형의 연출이 가능해 가로수, 정원수, 공원수 및 독립수 등 다양한 용도로 식재되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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