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실트론 구미공장 전경.
▲ SK실트론 구미공장 전경.


구미에 본사를 둔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올해 최초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비상장 기업(SK실트론)이 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SK실트론 측은 “비재무정보 공시 수준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이는데 활용하고자 이번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실트론은 21일 고객, 사회, 주주, 협력회사, 임직원 등 이해 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이 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속가능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 기구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세계 최대 펀드사인 블랙록이 요구하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등의 기준을 모두 준용했다.

이와 함께 최종적으로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SK실트론은 이미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전 제품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Gold 등급이라는 3개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인정받은 바 있다.

사회영역에서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무너진 사회 안전망(Social Safety Net)을 재건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기반으로 파이낸셜 소사이어티(Financial Society)는 물론 고객과 사회 등 이해 관계자와 꾸준히 소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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