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오기만 기다린다…6개월만에 인원제한 풀린 대구 소상공인들 환영

발행일 2021-06-21 15:58: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인원제한 매출부진 가장 큰 원인…외식업계 기대감

21일 서울 명동의 한 음식점 앞에 시민들이 좁은 간격을 두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부터 식당, 카페 등의 매출부진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던 인원제한이 없어지면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어왔던 지역 소상공인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해 12월24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시행 이후 6개월 만의 해제여서 기대가 배가 되고 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거리두기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함에 따라 대구 등 비수도권은 방역상황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지자체 자율로 적용토록 했다.

대구시는 오는 25일과 29일 두차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식당 이용 인원 등 거리두기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며, 현행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은 없어진다.

대구의 경우 당장 21일부터 유흥시설이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카페·노래방·헬스장 등의 영업제한시간도 풀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업, 노래방 등 소상공인들은 오랜만에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부 윤병일 국장은 “그동안 외식업계는 시간 제한보다는 인원 제한이 치명타로 작용했다”면서 “업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혹여나 코로나19가 재확산될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업주들에게 자체 방역 강화 및 종사자 교육 철저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형우 대구노래연습장업협회장은 “다음달부터는 인원제한이 풀린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가게 문을 닫고 열고를 반복하면서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 회원들도 반기고 있다”고 환영했다.

임 회장은 또 “대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한 달 동안 영업금지로 당장 임대료 내기도 벅찬 상황”이라며 “최근 대구시에 임대료 지원 문제를 건의하기도 했는데 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노래연습장은 협회 차원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업주들에게 배부해 주기적으로 스스로 검사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8인 모임을 허용한 경북 일부지역의 경우 눈에 띄는 경기 활성화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1천300만 명 백신 접종을 조기에 달성함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이 시행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긍정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영업제한으로 도탄에 빠진 소상공인 경기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음달 시행되는) 개편안의 초점은 지자체의 자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라며 “거리두기 단계는 방역상황을 고려하고 25일 총괄방역단회의와 29일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의 의견을 모아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거리두기 단계 결정을 예고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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