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충혼탑 재정비, 현충일 이전 완공 목표

발행일 2021-06-22 15:13: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달성군은 현풍읍 성하리에 위치한 노후된 충혼탑을 새로 건립한다. 사진은 새로 건립되는 충혼탑 조감도.
대구 달성군은 현풍읍 성하리에 위치한 노후된 충혼탑을 19억 원을 들여 내년 4월 준공 목표로 새로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달성군에 따르면 기존 9.5m의 높이의 충혼탑을 17m의 높이로 재건립한다. 이와 함께 6인 청동 군상, 부조 1면, 주변정비 공사를 함께 추진한다.

종전 충혼탑은 1962년 10월에 건립돼 1978년 5월 보수공사를 했으나 오랜 세월 노후화로 기단부 대리석이 들뜨는 등 일부가 훼손됐다.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국가유공자나 유족 등 참배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달성군은 올해 3월 충혼탑 주변정비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충혼탑 재건립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로운 충혼탑 건립에 들어가 현충일 이전인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되는 충혼탑 조감도를 보면 하늘을 찌를 듯이 올라간 탑의 형태로 전쟁 당시의 치열한 상황과 반드시 나라를 지키겠다는 군인들의 강한 애국의지를 표현했다. 부조벽과 청동 군상은 모든 군이 합심하여 총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묘사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애국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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