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모든 사과재배농가 ‘과수화상병’ 긴급 방제

발행일 2021-06-22 15:40: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예비비 44억 편성해 경북 모든 사과원 2만1천951㏊ 지원

경북에서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출입이 금지된 안동의 한 사과재배농가.


경북도가 도내 사과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약제 공급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안동 사과재배 농가에서 경북 최초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데 따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특히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될 경우 국내 사과산업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와 위기감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을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2일 예비비 44억 원을 편성해 최근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안동뿐 아니라 도내 22개 시·군의 모든 사과원 2만1천951㏊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예방약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은 개화기 이후 6~7월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올해는 잦은 강우로 세균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방제약제 살포 긴급조치에 각 지자체와 사과재배 농업인 모두가 적극 동참해 과수화상병 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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