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뿜어냈다.
1회 말 1사 무주자에서 피렐라와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오재일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이 한화 선발 투수 윤대경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원석의 올 시즌 6호 홈런.
3회 말에도 첫 타석의 피렐라가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중견수 뒤 2루타를 쳤다.
오재일은 한화 투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으로 오재일은 7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고 이는 KBO리그 역대 32번째를 기록이다.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6회 말 첫 타석이었던 박해민이 좌익수 앞 1루타를 쳤고 피렐라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민호가 좌중간 1루타를 쳐냈고 2루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 말 1사 무주자에서 피렐라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구자욱이 우중간 3루타를 쳐내 1점을 냈고 김민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7이닝 동안 8삼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