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만4천명 이용…노인층 호응

▲ 달성군 행복택시가 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오지 마을 곳곳을 누비고 있다.
▲ 달성군 행복택시가 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오지 마을 곳곳을 누비고 있다.
대구 달성군이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중인 행복택시가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달성군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지정된 구간을 이용하고 택시 요금에서 주민 부담금 1천400원을 제외한 금액을 군이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행복택시는 현재 5개 읍·면 37개 마을에 운행 중이다.

기존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몇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불편이 따랐으나 행복택시는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목적지로의 빠른 이동성이 최대의 장점이다.

달성군은 지난해 6월 농촌형 교통모델(택시형) 사업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사들에 대한 안전운행과 친절교육을 강화했다.

행복택시는 지난해 총 5만1천580회 운행에 6만4천437명이 탑승했다.

2019년에 비해 이용자가 1만1천 명 이상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이동 편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달성군은 올해 하반기에는 운행 대상지로 구지면 대암1, 2리를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 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는 교통 취약지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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