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24일 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광주시의회와 공항이전 법률안 제정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 장상수 의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구·광주 공항특별위원회 위원 등 모두 13명이 참가한다.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은 달빛내륙철도 및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함께 대구시와 광주시가 함께 해결해야할 공동 현안 사업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군 공항을 겸하는 기존 민간 공항을 타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는 등의 방안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함께 추진했던 대구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공항 이전 특별법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아픔도 함께 겪었다.
양 의회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군 공항 이전이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될 경우 지자체 재정 부담이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도 한몫했다.
대구시의회는 또 수원시의회와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수원시는 현재 전투비행장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상수 시의회 의장은 “대구의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의회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달빛동맹의 성과를 위해 향후 국토교통부와 국무총리실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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