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요…대구 유가초등학교

발행일 2021-06-29 23: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우오식 대구 유가초등학교장이 미래학교 연계 특색사업인 ‘미래를 배워 다 함께 성장하는 유가 BTS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구 유가초등학교는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초등학교로서 총 62학급이며 전교생 1천700여 명, 교직원 120여 명이 함께 행복을 키워가고 있다.

1933년 개교한 유가초는 달성군 유가읍에서 6학급 규모로 오랜 전통을 이어오다가 2016년 9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신설 학교로 이전 통합하며 교명을 승계했다.

지난 2월 제85회 졸업생 240명 배출을 비롯해 현재까지 졸업생이 총 5천48명에 이른다.

유가 교육의 비전은 미래를 배우며 다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꿈을 가지고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지혜로운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성실한 학생, 튼튼한 몸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학생, 소질을 찾아 예능을 키워가는 학생이라는 인재상을 목표로 유가초만의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가 BTS 교육

유가초의 미래학교 연계 학교특색사업은 ‘미래를 배워 다 함께 성장하는 유가 BTS 교육’으로서 △Blended learning 온오프라인 연계 미래교육 △Touching 감성을 싹틔우는 문화예술 교육 △Student-led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생주도수업이다.

주요 문화예술교육 활동은 윈드 오케스트라, 뮤지컬, 무용, 국악 등으로 예술체험, 1인1악기 교육 및 급수제, 문화예술 중점 동아리 및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윈드 오케스트라는 창단 10년 역사에 명실상부한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데 학교 밖 지역 행사인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현충일 기념행사 등에 참가하며 지역 대표적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다.

윈드 오케스트라 상설연주회, 예술캠프, 국악캠프, 유가드림스타 발표회 등 교내 음악프로그램은 단원의 재능 기부 및 전교생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어울림의 장이 되고 있다.

유가초는 올해 대구시교육청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로서 컴퓨팅 사고력 신장을 위한 학년별 소프트웨어(SW)·AI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융합형 정보교육실 구축, AI 교육 학생 동아리 운영, AI 온라인 코딩파티 참가 등도 포함된다.

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로서 전교실 무선망 구축, 전교생 1인1태블릿PC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3제로 3베스트 문화 만들기

유가초는 문화예술중점 교육뿐 아니라 특색 있는 인성교육도 자랑거리다.

올해부터 ‘3제로 3베스트’ 행복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3제로는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스마트폰 중독’ 없는 학교를 의미하고 3베스트는 ‘사랑합니다. 존중합니다. 조심합니다’를 뜻한다.

유가초는 인성교육 브랜드인 ‘유가 공·배·수’(어디서나 공감, 배려, 수용할 수 있는)의 올바른 실천을 위해 학교 단위 사이트 ‘서당.com’을 구축했다.

서당.com에서는 대구인성교육, 공배수인성교육, 3제로 3베스트 교육이라는 세 가지 교사용 게시판이 있어 인성교육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마음전달 우체통, 온라인생일축하카드,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 갤러리 등 학생용 게시판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소통 창구로 활동되고 있다.

유가초 반딧불도서관은 복층의 계단형 열람공간 및 공기 정화 식물을 벽에 심어놓은 수직정원이라는 독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매년 약 1천500만 원 예산으로 새로운 장서를 구입해 학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소년체육대회 선발 및 전국소년체육대회 대비 평가 수영 종목과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배드민턴 종목에서도 매년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유가초의 활동으로 지난해 교육활동 우수교 교육감 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우오식 대구 유가초등학교장은 “각양각색 교육적 기대에 부응하면서 공공성과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야말로 유가초에 주어진 책무성이라고 여기고 있다”며 “교육활동에 더욱 전념해 앞으로도 유가초의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 가고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