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투자유치 5천307억원 등 경제분야 두각

▲ 수도권과의 1시간대 생활권을 조성한 KTX-이음이 영주시 시내를 달리고 있다.
▲ 수도권과의 1시간대 생활권을 조성한 KTX-이음이 영주시 시내를 달리고 있다.




민선 7기 3년째를 맞은 장욱현 영주시장이 민선 6기에 이어 굵직한 국책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영주시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인구감소라는 도시 존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구를 지탱하고 키우는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무엇보다 청년인구를 늘리기 위해 첨단산업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집중했다.

시는 민선 6기에 5천39억 원의 투자유치와 74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민선 7기 3년을 맞은 현재까지 첨단베어링 제조공장 증설 등 5천307억 원의 투자유치와 835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민선 6기를 넘어서는 결실을 맺었다.

현재 중점 사업으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나서며 지역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주의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신규 타당성 검토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고 있다.





▲ 영주에 조성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조감도.
▲ 영주에 조성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조감도.


이와 함께 하이테크 베어링산업 기반 구축(264억 원), 경량 알루미늄소재기반 융·복합부품 시생산 시설 조성(208억 원) 등의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영주가 산업경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중앙선 복선전철,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대에서 1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해졌으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하는 등 철도중심도시라는 위상을 다시 찾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영주형 지역화폐인 영주사랑상품권을 1천4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한 결과 가맹점이 4천286개소에 달하는 등 지역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농업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는 점도 간과하지 않았다.

시는 한라봉, 레드향 등 아열대 과수와 별사과, 플롬코트, 샤인머스캣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특화작목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농업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카카오톡, 네이버스토어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했다.

영주시 농특산물 공식 쇼핑몰인 영주장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5억 원에 달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2020영주풍기인삼축제는 유튜브 등을 통해 850만 명이 시청하며 큰 호응을 얻어 전년도 인삼시장 판매량보다 20% 이상 증가한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힐링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한 것도 영주시가 거둔 괄목할 만한 결실이다.

‘안빈낙도 힐링영주’가 2021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에 선정(사업비 120억 원)됐으며, 웰니스 관광예비 클러스터 선정, ‘무섬마을 정비사업’ 문화재청 승인(사업비 119억 원) 등을 통해 영주의 관광산업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 영주시가 추진한 무섬마을 정비사업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사업비 119억 원을 확보했다. 영주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섬마을의 모습.
▲ 영주시가 추진한 무섬마을 정비사업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사업비 119억 원을 확보했다. 영주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섬마을의 모습.


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자 올해 개최할 예정이던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마련하며 내실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라는 상상하지 못한 위기를 겪었지만 함께 힘을 보탠 영주시민이 있었기에 영주시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용역을 시행하는 등 국토교통부 최종승인 완료까지 남은 사업을 완벽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선과 동해선 철도를 연계한 새로운 수송체계를 구축해 물류네트워크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의 100년 미래를 위해 영주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역으로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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