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 시정운영에 만족, 74/5% 경주발전 기대
경주시민 10명 중에 7명이 경주의 미래 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주낙영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 1천16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3주년 시민 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64.5%가 시정운영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72%는 경주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 시정운영 만족도는 지난해의 55.9%보다 8.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경주시의 행정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요정책과 시정활동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8%에 그쳐 주요 시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요정책과 시정활동’의 인지 경로를 묻는 조사에서는 언론 보도가 36.1%, 가족 이웃 등과의 정보 교환 23.3%, 경주시 공식 SNS 16.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시가 추진한 정책 중 ‘가장 잘한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 상품권인 ‘경주페이’ 발행 및 공공 배달앱 ‘달달’ 도입(17.9%)과 신라왕경 특별법 및 시행령 제정(14.8%)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20.9%), 황금대교 등 도로망 확충(20.6%),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 정비(17.6%)를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경주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77%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6개 분야 시정 운영에 대한 세부 만족도 조사에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만족도가 74.1%로 가장 높았고, 농·축산 및 어업은 61.2%로 가장 낮았다.
다만 6개 분야의 만족도 평균은 69.03%로 지난해보다 5.21%포인트 향상됐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경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6명을 직접 만나 조사하는 일대일 대인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7%포인트이다.
경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