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에서 탄생한 영주소백산예술촌이 문화 활성화 메카로

발행일 2021-07-07 14:10: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수상…영주시 3년 연속 수상 기록

영주시가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영주소백산예술촌의 전경.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해 문화학교로 조성한 후 예술촌으로 승화시킨 영주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경북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한 영주소백예술촌이 ‘2021년도 경북도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유휴시설 우수사례 분야에서 도지사상을 받은 것이다.

고(故) 조재현씨가 2001년 폐교된 옛 부석북부초등학교를 2002년부터 문화학교로 운영하며 이곳을 영주소백산예술촌으로 만들었다.

9개의 세부시설로 구성된 소백예술촌은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자료의 보관 장소를 비롯해 비품실과 연습실, 의상실, 음악실 등을 갖춘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을 연 후 다양한 지원사업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소백산예술촌은 지역민과 청년예술가 등 전국의 예술 활동가들에게 맞춤형 공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일본, 대만, 중국 등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자매교류 도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모듬북 타악팀 ‘락&무’의 활동 공간을 마련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톡톡한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에서 연극인으로 활동하는 A씨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는 소백산예술촌이 지역의 연극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주 소백산예술촌은 이번 수상으로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전국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한편 영주시는 ‘경북도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3년 연속(2019~2021년) 수상하며 수준 높은 농촌 도시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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