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착용하지 않을 때 패션아이템으로 활용가능한 디자인 제안

▲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2021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비롯해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왼쪽부터 김가현, 윤덕민, 유현준, 이동훈, 전성민씨
▲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2021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비롯해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왼쪽부터 김가현, 윤덕민, 유현준, 이동훈, 전성민씨
계명대학교 재학생들이 최근 진행된 ‘2021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등 참가팀 전원이 수상했다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s)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4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출품작 중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지난달 4일 우수 작품인 ‘파이널리스트’를 발표했으며, 선정된 파이널리스트 가운데 2차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학생 4개 팀이 참가해 영예의 대상과 우수상 3개 팀 등 참가팀 모두가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상은 ‘Occhiali Da Sole-Pin Sunglasses’를 출품한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유현준, 이동훈, 김가현씨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선글라스 미착용 시 보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디자인으로 핀을 옷에 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도 패션 아이템의 요소로 활용하도록 하는 디자인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유현준씨는 “졸업을 앞두고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신 교수님들과 함께 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박현준, 윤덕민씨가 팀을 이뤄 출품한 ‘Wave’라는 작품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자동노트북 스탠드’와 ‘친환경 칫솔’ 디자인을 선보여 2작품 모두 우수상에 뽑혔다.

또 이동훈, 유현준, 전성민씨가 한 팀을 이뤄 출품한 ‘Window-Display Air Purifier’ 작품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1인 가구를 위한 공간 활용 벽걸이형 공기 청정기로 비행기 창문 디스플레이가 결합돼 구름 위를 날아가는 듯 한 새로운 개념의 환기 기능을 제안한 작품이다.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석재혁 학과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철저히 준비해 4팀이 참가했는데, 모두 수상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교수와 학생들이 꾸준히 소통하며 서로 노력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1 winner 수상, 오토 디자인 어워드 2019 (Auto Design Award) 최우수상, 2019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 산업디자인 공모전 대상, 2020국제 안경디자인 공모전 금상 및 동상,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위너(WINNER) 수상 등 국내외 여러 공모전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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