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코리아 150억 원 투입 내년 9월 오픈



▲ 경주시와 짚라인코리아가 토함산자연휴양림에 150억 원 규모의 체험형관광시설을 조성한다는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경주시와 짚라인코리아가 토함산자연휴양림에 150억 원 규모의 체험형관광시설을 조성한다는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에 포레스트루미나, 짚라인, 스카이트레일, 글램핑 등의 주야간 체험형 관광시설인 ‘판타지 경주(가칭)’가 들어선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최근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원규 짚라인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타지 경주 조성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짚라인코리아가 토함산자연휴양림에 150억 원을 투입해 포레스트 루미나(1.3㎞), 짚라인 9개 코스(2.5㎞), 스카이 트레일, 글램핑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갖춘 ‘판타지 경주’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자연휴양림 변경 승인 등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투자사인 짚라인코리아는 이달 중으로 착공해 내년 9월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후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조성되는 포레스트 루미나(야간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체험시설)는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스토리가 전개되는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다채로운 게임적 요소가 가미돼 이용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9가지 코스로 조성될 짚라인은 가족 또는 단체 이용객들이 2시간의 체험시간 동안 모험심과 극기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시설이다.



스카이 트레일은 단체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마련된 모험시설이다.

100여 가지 다양한 체험코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로프코스의 일종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동종시설 가운데 가장 최신시설로 만들어진다.

트리하우스 형태로 제작되는 글램핑 시설은 10여 개의 소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텐트형 글램핑과 달리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양으로 제작돼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참신한 콘텐츠로 꾸며질 ‘판타지 경주’가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탄생하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규 짚라인코리아 대표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경주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국내 최고의 레저파크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50여 명의 운영인력을 경주시민으로 고용하는 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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