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기부, 과기부 등 중앙정부 사업 지역 기업 대거 선정||최근 3년간 과기부 SW

▲ 대구테크노파크
▲ 대구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의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 R&D(연구개발) 과제기획 지원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기업이 전국 공모사업에서 다수 선정되는 등 ‘기업 역량 강화’라는 대구TP의 본연의 기업 지원 임무를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2일 대구TP에 따르면 R&D 과제기획 지원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인 월드클래스300 비수도권 최다선정(30개사), 월드클래스플러스 1개사 선정, 디자인혁신기업 5년(2017~2021년) 연속 비수도권 최다선정(36개사)되는 성과를 냈다.

또 디자인역량강화 R&D사업에 3년간 총 14개사 164억 원의 과제를 확보했고 지난해 세계일류상품에 스타기업 4개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중소기업벤처부 사업인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2개사,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에 3개사, K-유니콘 사업에 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인 SW고성장클럽에 3년간 13개사가 선정돼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최다선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해 중기부 ‘K-유니콘 프로젝트’ 예비유니콘에 대구 스타기업 엔젤게임즈가, 아기유니콘에 씨티셀즈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3개사(예비유니콘 1개사, 아기유니콘 2개사)가 선정된 데 이은 성과로 유니콘 후보기업이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 같은 성과 배경에는 전문인력 및 경험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의 R&D 브레인 파트너 역할을 하는 대구TP 스타기업추진사무국의 ‘R&D과제 발굴·기획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대구TP는 스타기업 등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새로운 R&D과제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에 IP전략 및 기술선행조사 등 총 358건(예산 17억 원)의 과제기획을 지원했다.

이중 155건이 정책사업에 선정돼 약 695억 원에 이르는 R&D 예산을 기업에서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타기업과 같은 지역 선도기업이 스케일업은 물론 중앙정부 공모사업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R&D기획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단계별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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