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수영팀 국가대표 이호준(대구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올림픽 개인자유형 400m와 계영 800m에 나서는 이호준은 지난 5월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주 종목이 자유형 400m인 이호준은 제2의 박태환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박태환이 세웠던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웠고 현 소속팀인 대구시청의 실질적인 에이스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이호준은 “지난해 11월부터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현재는 체력과 속도를 모두 잡기 위해 유연성과 코어(복근 및 허리) 주위의 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강도 훈련을 받아 오던 이호준은 현재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고 지금부터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 올림픽 경기 일정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이호준은 오는 19일 도쿄로 출국해 24일 개인자유형 400m, 27일 계영 800m 각 예선전을 치른다.
이호준은 “특히 계영 800m는 한국팀이 10년이 넘도록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종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 주 종목을 포함해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쁜 마음으로 귀국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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