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욱 국방부 장관(가운데) 등이 지난 17일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린 마린온 순직자 3주기 추모행사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 서욱 국방부 장관(가운데) 등이 지난 17일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린 마린온 순직자 3주기 추모행사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자 3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17일 해병대 1사단에서 개최됐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순직 장병 유가족을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강대식·신원식 국회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순직 장병들의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하며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무적해병의 마린온이 대한민국의 바다와 하늘을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을 참배하고 부대 역사관을 둘러보는 등 순직 장병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또 유가족들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직 장병 묘역을 참배했다.

한편 2018년 7월 포항 남구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 비행에 나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부품 결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 김정일 대령 등 5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 5명에 대한 1계급 특별진급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결정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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