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모행사에는 순직 장병 유가족을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강대식·신원식 국회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순직 장병들의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하며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무적해병의 마린온이 대한민국의 바다와 하늘을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을 참배하고 부대 역사관을 둘러보는 등 순직 장병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또 유가족들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직 장병 묘역을 참배했다.
한편 2018년 7월 포항 남구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 비행에 나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부품 결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 김정일 대령 등 5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 5명에 대한 1계급 특별진급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결정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