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코로나19 확진자 81명…상당수 간이검사에서 델타변이 확인||중구 주점 2곳, 남구

▲ 13일 서울시의 한 헬스장 샤워시설에 이용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13일 서울시의 한 헬스장 샤워시설에 이용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대구 헬스장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델타변이로 추정되면서 방역에 비상에 걸렸다.

대구시는 1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집단감염은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헬스장 관련 확진자 중 상당수가 간이 검사에서 델타변이 감염으로 나온 것을 확인했다.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19일 2명 늘어 총 8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용자는 39명이고 n차는 42명이다.

특히 헬스장 관련 최초 확진자가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것으로 확인된 중구 소재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감염사례가 확인된 것은 중구 소재 주점 2곳과 남구 유흥주점 1곳이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19일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3명이다.

이중 북구 복현동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지난 13일 종업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다른 종업원과 손님, n차 등으로 확산했다.

타지역에서 확진 후 이관된 경우를 포함한 관련 누계는 20명이 됐다.

최초 확진자가 북구 지역 유흥업소 5곳에 일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내 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나왔다.

지난 6일 업주가 최초로 확진된 데 이어 종업원, 다른 손님, 업주가 방문한 남구 소재 유흥주점 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전파돼 관련 누계는 57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대학교 앞 PC방과 수성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4명씩 나왔다. 누계는 각각 6명과 7명이다.

PC방 확진자 중 5명은 북구 소재 대학교 기숙사생들이다. 방역당국은 기숙사생 664명을 진단검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델타변이는 중앙에서 검사결과가 나온다. 델타변이에 대한 발표는 20일쯤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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