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포항 산단에 5천억 원 투자…98.9㎿ 전원 확보

▲ 19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시·GS건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9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시·GS건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와 GS건설이 신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항시는 GS건설이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GS건설은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100%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만 약 98.9㎿ 전원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규모는 약 5천억 원이며 투자기간은 2023~2028년으로 6년간이다.

GS건설은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100%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미래사업인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전환 이슈를 선도하고 있는 도시”라며 “선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 포항을 대한민국 그린뉴딜을 이끄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4 일반산단은 포항북구 흥해읍 곡강·용한리 일원 260만㎥(78만 평) 부지에 미래 탄소중립의 전초기지로 준비되는 공단이다.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태양에너지, 바람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단지로 도약하고자 조성됐다.

또 2019년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형 공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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