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렌티즈교육그룹-경북대와 업무협약 최종 체결||이철우 도지사

미래세계 시설원예를 선도하는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HC) 한국 사무소가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설립된다.

올해 초 네덜란드 WHC, 렌티즈교육그룹, 경북대와 스마트농업 상호교류를 위한 한시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북도는 21일 이들과 본계약 업무협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HC) 전경. WHC 한국 사무소가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설립된다.
▲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HC) 전경. WHC 한국 사무소가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설립된다.
협약 체결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원격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 세계원예센터 설립 및 운영 △경북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WHC 협력 △시설원예 기술연구, 교육 및 전문 대리인 양성 △지능농업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파견 및 초청 협력 △경북도와 경북대의 향후 공동 추진 기관 참여 등이다.

관심을 끈 WHC 한국 사무소는 경북대 상주캠퍼스 내에 두는 것으로 합의됐다.

도에 따르면 WHC 측은 경북도가 상주시 일원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안에 한국 사무소를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소 현판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 일원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 중인 경북도는 이번 협약이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및 연구과제 추진에 탄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력이 진입단계인 우리 스마트 농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인력과 기술 분야 교류는 물론 민간기업·학계와 다양한 융합 활동으로 저렴하고 실용적인 스마트팜이 보급·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네덜란드 시설원예 중심지인 웨스트란드에 위치한 WHC는 시설원예와 관련한 새로운 교육과 전시, 연구 등을 하는 곳이다.

2018년 개장해 100여 개 회사가 연계된 원예기술 글로벌 지식 및 혁신센터 역할을 한다.

렌티즈교육그룹은 14개 중등학교와 직업학교가 연합된 농업관련 전문교육기관으로 청년 특화교육에 노하우를 가진 곳이다. 경북대와 2018년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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