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시간 쪼개 봉사활동 참여…기업시민 경영 이념 확산

▲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흥해읍 오도리에서 해양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흥해읍 오도리에서 해양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재능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 3개 재능봉사단 직원 144명은 지난 17일 ‘마을단위 찾아가는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날 ‘벽화봉사단’은 송도초등학교 인근 골목의 노후된 벽에 그림을 채워 넣으며 도심미관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클린오션봉사단’은 흥해읍 오도리에서 어장 보수를 돕고, 수중과 해안에서 불가사리,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목공예봉사단’은 지역 아동센터에 기증할 가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으며, 앞선 9일에는 휴무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제작한 원목 밥상 5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재능봉사단들은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취약계층의 방충망을 수리 교체했으며 지역 곳곳을 돌며 마을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 50여 명은 지난 9일 ‘이웃애(愛) 힐링 더하기’ 행사를 갖고 밑반찬 6종을 손수 만들어 제철 과일과 함께 포장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명에게 전달했다.

이웃애 힐링 더하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포항제철소와 포항YWCA가 함께 마련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이 행사는 포스코 임직원 급여 기부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된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지역민들을 위해 여가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열정이 자랑스럽다”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더욱 공고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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