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폭은 아직 결정 못해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한국수자원공사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이하 구미 하이테크밸리) 분양가를 인하한다.

분양가 인하는 분양가가 높아 분양률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역 정치권 등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조성원가를 재산정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이달 말 인하된 분양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분양가 인하로 생기는 손실은 현재 7%인 수익성 용지를 13%를 늘려 보전할 계획이다.

이미 1,2차 모집공고를 통해 입주한 기업들에게도 인하된 분양가를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문제는 인하폭이다.

수자원공사가 현재 3.3㎡당 86만여 원인 분양가를 얼마나 인하할 지가 관건이다.

그동안 분양가 인하에 공을 들여 온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은 수익성 용지를 배 이상 늘린 만큼 60만 원 후반대가 적당하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기업유치를 위해서라도 공기업이 이익을 취해서는 안된다”며 “수익성 용지를 늘린 것은 남는 부분을 재투자하라는 의미로 3.3㎡당 68만 원에 분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당 구자근 의원과 구미시는 수자원공사가 분양가 인하를 결정하기도 전에 분양가를 70만 원대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논란을 빚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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