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신공항 유치·대구 편입 맞아 군위 농업 업그레이드 속도

▲ 군위군청 전경.
▲ 군위군청 전경.


군위군이 위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비대면 마케팅 시장에 합류하고자 농업인들에게 체계적인 온라인 유통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온라인 시장에 선보여 농업 소득 증대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군위군은 대구 편입을 앞둔 만큼 농산품 품질 향상은 물론 판매망 다양화 등을 통해 농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대구의 폭 넓은 소비층과 첨단 유통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군위농업기술센터는 정보화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수 농산물 및 가공품 판촉을 위한 전문가의 ‘1인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제공했다.

라이브커머스는 라이브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이커머스(E-commerce)의 합성어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활발하게 활용되며 새로운 마케팅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교육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 및 가공품을 활용한 △라이브방송의 스토리 기획 △진행 프로세스 △제품 홍보 △실시간 방송 연습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농업인이 스스로 라이브방송을 기획·송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 목표다.

특히 교육에 참가한 농업인 전원은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을 농업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20분가량 직접 판매하며 소비자와의 양방향 소통을 체험했다.



신회용 군위농업기술센터장은 “통합 신공항 유치와 대구 편입 등의 호재를 맞은 군위가 첨단 농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온라인을 활용한 농산물 판매 및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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