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과 다비식 오는 26일 오전 10시께 진행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스님이 22일 입적했다. 법랍 68년 세수 87세.

월주스님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자신이 조실(祖室·사찰 내 최고 어른을 이르는 말)로 있는 전북 김제의 금산사에서 입적했다.

▲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스님. 연합뉴스
▲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스님. 연합뉴스
정읍 태생의 고인은 1961년부터 10여 년 동안 금산사 주지를 맡으며 불교 정화운동에 나섰다.

이날 열반 소식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분향소가 마련된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는 등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금산사는 경내 처영기념관에 분향소를 차리고 일반 조문객도 받기로 했다.

장례는 5일간 금산사에서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께 진행된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지낸 월주스님은 30대 때부터 조계종 개운사 주지, 총무원 교무·총무부장, 중앙종회의장 등 종단의 주요 소임을 맡았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1989년), 불교인귄위원회 공동대표(1990∼1995) 등으로 활동하며 불교계 대사회 운동에도 매진해왔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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