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홈 결제 서비스 마련

▲ 코로나19로 가정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이 증가하면서 실내복 매출이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홈웨어 제품
▲ 코로나19로 가정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이 증가하면서 실내복 매출이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홈웨어 제품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취소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면서 관련 상품 소비도 크게 늘고 있다.

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을 비롯해 제철과일부터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까지 더위를 이겨낼 제품들의 매출 신장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8%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폭염까지 겹치며 창문형 에어컨 판매가 늘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에어컨이 설치된 가정에서도 방마다 냉방을 필요로 하게 된 요인으로 해석된다.

냉방용품과 함께 휴가 분위기를 만들 신선식품 매출도 늘었다. 1일부터 20일까지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와 참외, 샤인머스캣 등 과일 매출은 37.3%, 수산물 코너에서 발생된 매출도 5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여행 자체가 어려워지자 가정에서 다양한 음식으로 휴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 제품과 쾌적한 수면을 도울 여름 침구 매출도 성장했다. 같은 기간 홈웨어 매출은 전년대비 21%, 여름 침구류 매출은 22% 각각 증가했다.

롯데 대구점은 홈캉스족을 겨냥, 백화점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홈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백화점 영업시간에 비대면 구매 상담 후 홈 결제 구매를 요청하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 정보를 입력해 구입을 완료하는 과정이다. 롯데는 또 31일까지 홈 결제 서비스를 통해 30만/60만/10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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