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우리가 책임진다〈5〉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발행일 2021-07-22 18:44:4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원태인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원태인은 이번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원태인은 “어린 시절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고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프로 데뷔 이후 빠른 시일 내 꿈을 이루게 돼 영광”이라며 “야구대표팀에 뽑힌 이후 큰 떨림과 무게감을 느끼고 있지만 기대해주시는 만큼 보답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프로 3년 차인 원태인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기록으로 살펴보면 원태인은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유일하게 10승을 세운 투수다.

국내 투수가 시즌 10승을 달성한 건 2012년 당시 삼성의 장원삼이었는데 이후 9년 만에 다시 나온 기록이다.

이 같은 원태인의 성적은 빨라진 패스트볼 구위와 주 무기인 체인지업의 날카로움, 슬라이더가 더해지면서 경기력이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삼진(76개)과 볼넷(32개) 허용 비율도 2.38로 지난해(1.39)보다 늘었다.

하지만 시즌 도중 잠깐의 슬럼프도 있었다.

지난 5월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2이닝 10피안타 7실점 했고 27일 NC 다이노스전(5.1이닝 10피안타 6실점 5자책)에서도 부진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고 다시 등판한 원태인은 지난달 6일 키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반등했고 같은달 14일 NC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23~25일 상무와 LG, 키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원태인은 “현재 모습을 갖추기까지 성장하는 데 많은 선배와 코치진의 도움이 있었고 이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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